프랑스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는 1895년 파리 시내에 있는 그랑 카페에서 사람들에게 시네마토 그래프(Cinematographe)를 공개하였고, 얼마 후 <기차의 도착>이라는 필름을 시사하며 영화가 탄생했다. 뤼미에르 형제는 전 세계에 카메라맨들을 투입해 영화를 찍고 배급하기 시작하였으며, 미국, 러시아 등의 관심으로 19세기 초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었다. 이후 세계는 영화 제작에 관심을 기울이며, 파라 마운트 픽처스, MGM, 유니 버설 픽 처스, 그리고 할리우드 등 스튜디오가 생기게 된다. 1910년대 중반 이후, 이탈리아, 북유럽, 독일, 프랑스 등 나라에서는 사극 형태의 무성 영화가 번성하였으나, 1926년 디스크 식 발성 영화기의 발명으로 점차 유성 영화 시대로 넘어가며 영화는 시청 각 종합 매체로 발전했다. 유성 영화의 탄생으로 무성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던 뮤지션 등 영화 관계자들은 실업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고, 무성 영화 시대의 종말을 촉진했다. 그러나 영화의 제작은 더 대규모 화 되고 영화 산업에 더욱더 대 자본이 투입되기 시작된 측면도 있었다. 더욱더 큰 변화는 대사를 자유롭게 말하게 되어 영화에 문학과 연극적 요소가 더해졌다는 것이다. 1940년대 후반 전 세계로 퍼져나간 텔레비전의 등장은 영화 산업을 흔들리게 하였으며, 영화 제작 및 배급 시스템 구조를 또다시 변화 시켰다. 영화의 시장 점유율은 텔레비전에게 분할 되었고, 할리우드와 같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던 큰 제작사가 전통적인 영화 제작사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한편,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대형 스크린, 디지털 등 기술의 발전을 자극하여 극장 산업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발 더 나아가게 하였다.8)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콘텐츠 제공 매체인 플랫폼이 새롭게 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서 기존의 기술과 시스템이 도태되기도 하고, 심지어 사라지는 업종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소비자의 측면을 통해 분석해 볼 수 있다. 세계화 된 현대 사회에서는 정보가 빠른 속도로 공유 및 유통되면서 콘텐츠와 관련하여 속도 뿐만 아니라 다양성에 대한 시청자의 욕구도 늘어나고 있다. 고정된 시간 및 공간에서 피동 적으로 콘텐츠를 선택하는 전통적인 콘텐츠 유통 구조는 변해 가고 있는 시청자의 욕구를 만족 시킬 수 없으며, 구조에 제한이 없는 OTT 서비스는 당연하게도 더 큰 시장을 점유하게 되었다. 한편,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는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전시키고 OTT 서비스를 한 발 더 나아가게 하였다. 대표적인 플랫폼인 넷플릭스 가 2021년에 5,500 억원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토종 OTT도 1,000 억원 안팎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입할 예정이다. OTT 오리지널 콘텐츠는 장르와 형식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며, 드라마, 예능은 물론 영화, 시트콤도 구독자 수요를 고려하고, 형식도 기존의 웰 메이드 형식 위주에서 미드 폼, 숏 폼으로 다양화되고 있다.